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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잘하는약?] 왜 ADHD 약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을까?, ADHD 약물 처방, 5년 새 2배 이상 증가, 집중력을 높이려면?

by 올라운더 LEE 2025. 2. 23.

ADHD 치료제를 쳐다보고 있는 환자 사진
ADHD

ADHD 치료제, 공부 잘하는 약 아니다…오남용 위험 커져

최근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가 '집중력을 높여주는 약'이나 '시험을 잘 보게 해주는 약'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오남용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험생들 사이에서 학습 능력을 높이기 위해 ADHD 치료제를 찾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전문가들은 심각한 부작용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ADHD 약물 처방, 5년 새 2배 이상 증가

의료계에 따르면 ADHD 치료제를 처방받는 환자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2020년: 14만 3천 명
  • 2021년: 17만 1천 명
  • 2022년: 22만 1천 명
  • 2023년: 28만 1천 명
  • 2024년(1~11월): 32만 6천 명

5년 만에 약 2.3배 증가한 것이죠. ADHD 치료제의 처방량도 같은 기간 동안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일부 제품은 품귀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왜 ADHD 약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을까?

ADHD는 주의력이 부족하고 충동 조절이 어려운 정신 질환으로, 주로 아동기에 증상이 나타나며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ADHD 치료제는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면 인지 및 행동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최근 ADHD에 대한 정보가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지면서, 치료 목적이 아닌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약을 찾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시험 볼 때 도움이 됐다', 'ADHD 약을 먹고 성적이 올랐다'는 후기가 공유되면서 비환자들이 약을 복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학계에서는 ADHD 치료제의 과수요와 오남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ADHD 약물, 정말 공부에 효과 있을까?

전문가들은 ADHD 치료제가 학습 능력을 직접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ADHD가 없는 사람이 이 약을 복용하면 효과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두통, 수면 장애, 식욕 부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일부 성공 사례만 보고 약을 복용하려는 것은 '생존자 편향'의 오류에 빠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현주 한림대 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역시 "ADHD 치료제를 집중력 향상을 목적으로 복용할 경우 심리적 의존성이 생길 수 있어 오남용의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집중력을 높이려면?

집중력 향상을 위해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건강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명호 교수는 "집중력은 불안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작은 성취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쌓으면 자연스럽게 향상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집중력을 높이는 건강한 방법
✔️ 규칙적인 운동 (조깅, 요가, 스트레칭)
✔️ 독서나 명상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기
✔️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성취해 나가기
✔️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습관 유지하기

 

ADHD 치료제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과 지도하에 복용해야 합니다. 단순히 집중력을 높이고 싶다는 이유로 약물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건강한 방법을 통해 집중력을 키우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